(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런닝맨' 멤버들이 배우 송지효의 스타일링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오프닝에서부터 의상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본격 녹화를 시작하기 전,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옷 잘 입었다 지효. 지효 옷 잘 입었어"라고 외쳤다. 이어 양세찬을 향해 "야 네가 못 입었다"고 지적했고, 제작진은 '스타일 논란 없는 게 신기한 세찬'이라는 자막까지 덧붙였다.
이후에도 유재석은 "아니 지효 옷 잘 입었다. 완전 스타일리시하다"며 송지효의 패션을 칭찬했다. 전소민 등 멤버들도 "너무 예쁘다"고 거들었다.
이는 '송지효 스타일링 논란'을 정면돌파한 것. 앞서 이달 초, 송지효는 스타일링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였다.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생겨났고,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송지효의 스타일링이 평소에도 좋지 않았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논란 직후인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레드카펫 행사에서의 스타일링에도 팬들이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
오프닝에서부터 유재석이 스타일링을 직접 언급하자, 송지효는 "항상 (스타일링) 하던 분이 했는데 오늘 콘셉트에 맞게 했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에 유재석은 "스타일이라는 게 스타일리스트도 있지만 본인 성향이 많이 반영이 된다"며 "저도 제가 고집이 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나는 주는대로 입는다. 기저귀 패션, 30년에 동창이 전화와서 '그렇게는 살지 마라' 그러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송지효는 "머리는 금방 자라지 않나"라고 헤어스타일을 언급했고, 멤버들은 "잘 어울린다"며 힘을 실어줬다. 하하는 "지효 미용실도 종국이 형네로 옮긴 것 아니냐. 똑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