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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불참' 조애니 로셰트, "소치 올림픽도 미지수"

기사입력 2011.02.24 12: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애니 로셰트(25, 캐나다)가 2014년 소치 올림픽 출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로셰트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유니버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결정은 아직 내리지 못했다. 다시 한번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은 큰 약속이다"라고 밝혔다.

로셰트는 '피겨 여왕' 김연아와 함께 국제무대에서 경쟁을 펼쳐온 스케이터이다. 2009년에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로셰트는 김연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로셰트는 모친상을 당하는 시련을 겪었다. 올림픽 이후, 1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로셰트는 "나는 올림픽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었다. 나를 받쳐줄 사함들이 큰 도움을 줬었는데 내 곁에는 항상 내 고민을 말할 수 있는 어머니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자신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목표인 올림픽을 앞두고 모친상을 당한 로셰트는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를 범하지 않고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로셰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3월 21일 열리는 '2011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 로셰트는 출전하지 않는다. 아직 현역에서 은퇴하지 않은 로셰트는 "그랑프리 시리즈와 경쟁대회에 다시 돌아가고 싶다. 예브게니 플루센코도 다시 복귀해 올림픽에 출전했었다. 우리도 언젠가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복귀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2008~2009 시즌부터 로셰트는 일본 스케이터들을 제치고 2인자의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던 로셰트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 금메달은 김연아의 몫이다. 나는 메달과는 관계없이 올림픽에서 펼친 연기에 만족한다"고 올림픽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었다.



[사진 = 조애니 로셰트 (C) 엑스포츠뉴스DB, 유니버설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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