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포르노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5일(현지시간) 빌리 아일리시는 하워드 스턴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해 어린 시절 접한 폭력적이고 학대적인 영상을 접했던 영상들을 지금은 수치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나 포르노에서 여성의 신체와 성적 경험을 묘사하는 방식에 대해 비판하면서 "나는 그게 성관계를 묘사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뭐가 나쁜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너무 어린 나이에 포르노를 접한 것 때문에 자신의 뇌를 파괴시키고 악몽에 빠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빌리 아일리시는 "이 같은 경험 때문에 성관계를 가질 때 나쁜 것에 대해 거절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는 것이 나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이날 방송에서 코로나19를 앓았던 것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던 그는 지난 8월 돌파 감염돼 치료를 받았다.
빌리 아일리시는 "내가 만약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이다. 백신 덕분에 괜찮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나쁜 경험이었다. 죽지는 않았지만 정말 비참하고 끔찍한 경험이었다. 증상은 약 2개월간 지속됐고 부작용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회상했다.
사진= 빌리 아일리시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