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바르셀로나 프랭키 더 용의 아버지가 최근 붉어진 이적설에 힌트를 제공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 시간) "프랭키 더 용의 아버지가 5개의 유럽 최고의 클럽이 더 용을 원한다고 밝혔지만 영국의 날씨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거부할 예정이다"라며 "맨유는 악천후로 인해 프랭키 더 용을 놓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더 용은 2014년 빌럼 II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아약스 리저브 팀을 거쳐 2016/17 시즌부터 AFC 아약스에서 활약했다. 더 용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탈압박, 피지컬, 스피드, 패싱 능력, 수비력, 축구 지능 등을 갖춘 미드필더로 중앙미드필더뿐만 아니라 후방 플레이메이커, 센터백으로도 뛸 수 있다.
2018/19 시즌 아약스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는데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 더 용은 2019년 1월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 지은 뒤, 시즌이 종료되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더 용은 아약스 시절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받았지만,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부스케츠 위에 배치되며 공격적인 역할도 수행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첫 시즌 더 용은 모든 대회 42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도 51경기를 소화하며 주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19경기에 출전 중이다.
이처럼 더 용은 팀의 핵심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을 겪으면서, 높은 가격을 받고 판매할 수 있는 더 용이 떠오른 것. 바르셀로나는 이미 지난여름에도 재정난에 시달리며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 등을 떠나보낸바 있다.
최근 이적설에 더 용의 아버지는 네덜란드 'AD'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최고의 5개 클럽이 모두 전화를 걸어왔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돈이 필요하고 더 용에 대한 좋은 제안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그러나 뮌헨과 맨체스터? 거기 날씨는 좀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 용은 2023/24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고 있다. 또한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 마켓' 기준으로 9000만 유로(한화 약 1200억 원)의 이적료가 책정되어 있다. 따라서 이적이 성사된다면 막대한 금액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