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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의 믿음..."그릴리쉬, 득점 안해도 돼!"

기사입력 2021.12.14 16:45 / 기사수정 2021.12.14 16:45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잭 그릴리쉬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릴리쉬는 지난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일전에 선발 출전했다. 다만,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날려버리는 등 아쉬운 퍼포먼스로 일관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1억 파운드에 달하는 몸값에 턱없이 부족한 모습이라며 비판을 가했다. 그러나 이런 그릴리쉬에게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전한 신뢰를 내비쳤다.

지난 13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그릴리쉬는 매경기마다 2~3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고 언젠가는 그렇게 할 것이다. 그는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할 수 있었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1~2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 조직력이 뛰어난 울버햄튼 같은 팀을 상대할 때 구조를 깨는 것이 복잡하다는 것은 그들에게 최고의 칭찬이다. 그릴리쉬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어려워했다. 내 경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시즌을 본 적이 없다"라며 그를 두둔했다.

이에 더해 "그릴리쉬는 득점할 필요 없다. 그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처럼 플레이하고, 자신의 공헌이 경기를 이기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릴리쉬는 오는 15일 리즈 유나이티드 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 출전(11경기 선발)하여 1골 2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반등이 절실하다. 만약 그릴리쉬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 필 포든 등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울버햄튼 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 6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이로써 12승 2무 2패 승점 38점으로 2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유지하게 됐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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