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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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수현 "오빠 찬혁, 한국서 곡 제일 잘 쓰는 사람"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1.12.09 01: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악동뮤지션 찬혁과 수현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DNA'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찬혁과 수현이 동반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여동생 둘이 있는데 제가 굳이 남매 입장에서 봤을 때 두 분이 활동하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수현은 "그럴 수 있다. 너무 안다"라며 공감했다.

찬혁은 "점점 솔직히 말해서 점점 다르다. 성향도 너무 달라지고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달라지고 그래서 대화가 매일매일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유재석은 "뒤에서 다툼이 있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조세호는 "두 분이 처음 오디션 봤을 때 나이가"라며 궁금해했다.

수현과 찬혁은 각각 14살과 17살이었다고 밝혔고, 수현은 "엄청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제가 더 욕심이 많은 줄 알았는데 커가면서 저는 점점 욕심이 없어지고 오빠가 욕심이 많아진다"라며 귀띔했다.

찬혁은 "욕심이 많지 않은데 제 입장에서는 자유롭게 오는 대로"라며 부인했고, 수현은 "위인전 쓰고 싶다며"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수현은 "너무 대단해서 남이 써주는 거 있지 않냐. 헬레 켈러 님이나 그런 분처럼"이라며 덧붙였고, 찬혁은 "부정할 수 없는 게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며 인정했다.



특히 조세호는 "오빠가 돌발 행동을 하면 어떤 기분이 드냐"라며 궁금해했고, 수현은 "옛날에는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랬는데 요즘에는 '오늘은 또 무슨 춤을 출까?' 궁금해진다"라며 털어놨다.

찬혁은 "처음에는 수현이한테 요구를 했다. 같이 해야 되지.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하는 게 옳고 그름을 따지면 옳은 쪽에 가깝지 않냐. 실제로 몇 번 맞춰줬고 그런 일들이 있었다"라며 회상했다.

찬혁은 "제가 어느 순간 깨달았다. 사람은 다 다르구나. 제가 그걸 알기 전과 후로 악뮤라는 그룹은 그룹 자체가 나뉘는 것 같다. 알기 전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무대를 하더라도 서로가 조율하고 지금은 '너는 서 있어라. 나는 무대를 즐길 테니까' 했다. 근데 부모님이 '그거 프로 아니야'라고 하더라. 프로가 중요한가. 무대를 즐기는 게 중요하지. 저는 그런 생각이다"라며 설명했다.

수현은 "부모님 말씀을 잘 듣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적정선을 찾기 위해 대화를 앞두고 있다"라며 못박았다.



그뿐만 아니라 수현은 찬혁에 대해 "한국에서 저한테는 곡을 제일 잘 쓰는 사람이다. 오빠의 공백을 한 번 크게 느끼고 나서 오빠가 그동안 악뮤로서 지고 있던 짐들, 책임감들을 되게 많이 느꼈었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수현은 "회의를 가면 많은 직원들이 오빠의 이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 것들을 모르고 있다가 직원들이 브리핑을 마치고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하면서 전부 다 한 사람만 쳐다보는 그게 너무 무겁더라. '내가 몰라줘서 되게 미안하다'라는 메일을 실제로 보냈었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수현은 "이만큼 내 목소리를 잘 알고 내 목소리를 생각하고 곡을 만들어주는 작곡가는 오빠밖에 없는 것 같다. 음악적인 부분에서 인정을 넘어서서 존경하게 되는 그런 게 많이 생겼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찬혁은 "그때는 감정이 소용돌이쳤었다. 그렇지. 우린 이렇게 소중한 관계야. 진짜 큰 힘이 됐다. '나 혼자 해보니까 오빠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라고 했는데 감정이 소용돌이 치는 거다. 안쓰럽기도 하고"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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