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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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데얀, “골 넣어도 기쁘지 않다”

기사입력 2007.08.09 08:03 / 기사수정 2007.08.09 08:03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내가 골을 넣어도 팀이 만족 못하면 기쁘지 않다"

인천의 '슈퍼스타' 데얀이 팀의 승리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8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14차전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1분 패널티킥과 34분 40m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데얀은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두 골을 넣었어도 우린 후반에 밀리는 경기를 했다.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으면 오늘 분명히 패해을 것"이라며 골키퍼 김이섭의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임을 밝혔다.

데얀의 말처럼 실제로 인천은 후반 몇 차례 공격 없이 수비로만 일관하며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을 지루하게 하였다.

다음은 데얀과의 일문 일답이다.

- 경기는 어땠나?

만족스럽지 못하다. 후반에는 체력, 집중력 모두 떨어졌다. 우린 불필요한 패스를 하였고 상대방에게 기회만 제공했다.

- 2골을 넣음으로써 득점왕 가능성이 커졌다. 소감은?

골을 넣은 것은 기쁘지만 팀이 만족할만한 경기를 하지 못한것이 불만족스럽다. 득점왕 얘기는 우리 팀이 더 좋은 플레이를 했을 때 했으면 좋겠다.

- 데뷔전을 치른 팀 동료 칼레는 어땠나?

같은 세르비아인이다. 그것만으로도 우린 충분히 호흡이 통한다. 세르비아에서 같은 팀에서 뛰진 못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우린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할 것으로 믿는다.

- 남은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팀플레이가 나아져 플레이오프에 진입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기록으로 20골을 달성하고 싶다. 

[사진=인천의 2번째 골을 넣고 있는 데얀ⓒ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기자]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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