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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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면 제주도까지 헤엄칠 것"…서지석, 엄마 손맛 옥돔죽 찾기 실패 (맘마미안)[종합]

기사입력 2021.12.07 23: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맘마미안' 서지석이 어머니의 옥돔죽을 찾는 데 실패했다.

7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에서는 배우 서지석과 그의 어머니 채순병씨가 첫 번째 게스트로 나섰다.

'맘마를 찾아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 목진화 셰프, 김정묵 셰프는 서지석의 어머니와 추억의 '옥돔죽'을 만들었다.

옥돔으로 요리를 해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정묵 셰프는 "저는 옥돔으로 요리를 해봤고, 옥돔 요리를 우리 가게 메뉴로 준비하고 있다"며 "옥돔죽은 처음이지만 옥돔 요리를 해봤으니까 죽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반면 목진화 셰프는 "저는 옥돔을 말린 것만 먹어봐서 생물을 처음 본다. 그래서 다듬는 게 문제"라고 당황했다.

먼저 서지석 어머니의 옥돔을 맛본 셰프들은 옥돔 손질에 나섰다. 김정묵 셰프는 바로 포를 떠서 끓이기 시작했고, 쌀은 참기름에 볶아 따로 죽으로 끓였다. 반면 목진화 셰프는 생물과 반건조 옥돔을 사용해 죽을 끓이기 시작했다. 그는 "생물만 쓰면 육수 낼 시간이 짧을 것 같아서 조금 더 육수에서 옥돔 향이 나도록 반 정도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지석 어머니는 옥돔 대가리와 꼬리만 자른 뒤 통으로 끓는 물에 삶기 시작했다. 이어 진미채까지 만들었는데, 이수근은 이를 맛본 뒤 쓰러졌다가 일어나 "그 맛에 너무 놀라 잠깐 기절했다가 일어났다. 서지석 군이 왜 엄마의 진미채를 찾았는지 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탈락한 박정우 셰프도 이를 맛본 뒤 쓰러지는 콩트를 선보여 웃음을 줬다.

서지석의 어머니는 옥돔이 다 삶아지자 가시를 하나하나 발라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어 뼈를 다시 넣어서 육수를 내서 죽을 완성했다.

서지석은 각기 완성된 세 가지 죽을 맛본 뒤 혼란에 빠졌다. 1번 죽을 먹고는 "두 숟가락을 먹는데 저절로 눈이 감기고 평온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그는 2번 죽을 먹은 뒤 "너무 맛있었다. 이걸 안 고르면 엄마가 너무 섭섭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3번 죽을 맛본 서지석은 고개를 갸웃거린 뒤 진미채 볶음까지 맛봤다. 이후 다른 죽들을 다시 맛본 그는 "옥돔죽을 먹은 뒤에 제가 요즘 많이 힘들고 자신감도 떨어지는 상황을 극복하고 치유를 받고 싶었는데, 어느 한 그릇의 기운이 제게 전달된 것 같다"고 평을 남겼다. 선택의 시간에 그는 2번 죽을 고른 뒤 '엄마'를 외쳤으나, 그의 앞으로 온 사람은 김정묵 셰프였다. 엄마의 밥을 찾지 못하면 제주도까지 엄마를 업고 헤엄쳐가겠다던 그의 호언장담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서지석은 "저 진미채가 엄마가 한 게 아닌 것 같았다"면서 의문을 제기했는데, 서지석 어머니는 "(진미채) 두 종류가 같이 있길래 소스가 짜게 된 것 같아서 같이 섞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아들과 오랜 시간 함께해서 고맙고, 제주도 놀러오면 맛있는 거 많이 해줄테니 자주 놀러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맘마미안'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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