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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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캐릭 "나는 맨유의 팬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

기사입력 2021.12.03 10:21 / 기사수정 2021.12.03 10:21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작별한다.

3일 오전(한국시간) 맨유는 아스널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6승 3무 5패 승점 21점으로 리그 7위까지 올라섰다.

아스널 전 이후 지난 3경기 동안 감독 대행 역할을 소화했던 캐릭이 맨유와의 작별을 고했다. 캐릭은 "이 클럽에서 보낸 시간은 내 경력의 최고로 평가될 것이다. 15년 전에 계약했을 때 그리 많은 트로피를 받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고 선수로서 코치의 멤버로서 환상적인 기억들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고민 끝에 지금이 구단을 떠날 적기로 결정했다. 모든 선수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작별과 감사를 전했다. 이에 더해 "나는 맨유의 팬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랄프 랑닉, 스태프, 선수, 팬들의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길 희망한다"라며 팀의 미래를 응원했다.

캐릭은 감독 대행으로 3경기를 소화했고 2승 1무의 호성적을 거두었다. 이 2승 1무를 거두는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침체되어 있던 맨유를 다시금 정상궤도로 올려놨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임 감독의 공백을 훌륭히 메운 것이다.

이에 맨유의 수비수 디오고 달롯은 "캐릭이 구단을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행운을 빈다"라고 응원했다. 또한 존 머토 풋볼디렉터는 "우리는 캐릭이 감독직 인수인계 기간 동안 보여준 지도력에 감사하고 그는 언제나 클럽의 전설로 환영받을 것"이라며 경의를 표했다.

캐릭을 떠나보낸 맨유는 오는 5일 크리스탈 팰리스 전을 통해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랄프 랑닉 감독의 취업 비자 발급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캐릭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한 맨유가 랄프 랑닉 감독 휘하에서 더 높이 날아오른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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