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07 02:49 / 기사수정 2007.08.07 02:49
[엑스포츠뉴스 = 김명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대박’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페인 언론들은 6일 로벤과 발락(이상 첼시)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정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48시간 내에 로벤과 발락, 그리고 드렌테(페예노르트) 영입까지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고, <마르카>역시도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벤+발락, 이적료만 574억원
<마르카>에 따르면 로벤과 발락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574억 원 선이 될 전망이다. 당초 로벤을 영입하기 위해 3,600만 유로 정도의 이적료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생각보다 적은 이적료에 발락까지 영입하는 ‘행운’을 누리게 된 셈이다.
선수 개개인의 이적료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는 없지만 로벤의 경우 최소 2,500만 유로에서 많게는 3,000만 유로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로 이적한 선수들의 이적료 중 최고수준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퍼즐’ 완성
우승을 차지하고도 감독이 바뀌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던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다음 시즌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게 됐다. 영입이 절실했던 두 포지션에 세계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두 선수를 영입하게 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비뉴를 제외하면 마땅한 좌측 윙 자원이 없었던 상황. 그러나 호비뉴는 전문적인 윙어가 아니기 때문에 슈스터 감독은 줄곧 좌측 윙어 영입을 추진해왔다. 페예노르트의 드렌테 영입 추진도 같은 맥락이었다. 로벤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레알 마드리드의 막강한 공격진에 그야말로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발락 역시도 디아라-이메르송 라인을 기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슈스터 감독이 찾던 ‘완벽한 조각’이다. 발락은 다음 시즌 디아라 혹은 이메르송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어 공격과 수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투톱의 아래에서 공격을 전개해나가는 플레이메이커 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알찬 영입에 못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의 이러한 ‘대박’ 영입은 20여일 앞둔 2007-200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에게 더욱 더 큰 기대감을 안겨줄 전망이다.
[사진=로벤과 발락ⓒ첼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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