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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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무승' 베니테즈 "팬들의 불만 이해하는데..."

기사입력 2021.11.29 17:51 / 기사수정 2021.11.29 17:51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베니테즈 감독의 에버튼은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4승 3무 6패가 된 에버튼의 순위는 무려 14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번리와의 승점 차가 단 6점에 불과할 정도다.

이처럼 최근 에버튼의 기세는 완전히 꺾여 있다. 지난 9월 리그 19위 노리치시티에게 승리를 거둔 이후, 리그 7경기 동안 2무 5패에 그쳤고, 단 4골을 넣은데 그쳤다.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브렌트포드와의 3연전에서는 모두 무득점에 머물렀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베니테즈 감독은 브렌트포드 전 이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팬들의 불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도 좌절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선수들의 노력과 강인함에 대해 불평할 수 없다"라며 선수들의 노력을 치켜세웠다.

이에 더해 "이것은 자신감의 문제다. 시즌 초반 우리가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알 것이다. 나는 우리가 시즌 초반의 기세를 재현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라며 향후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에버튼의 12월 프리미어리그 일정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오는 2일, 7일에 각각 리버풀,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그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원정), 첼시(원정), 레스터시티(홈)와의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이 죽음의 5연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수반하지 못한다면 강등권 추락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에버튼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베니테즈 감독 또한 경질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베니테즈 감독이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의 7호 경질 감독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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