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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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선발이었지만...토트넘의 번리 원정, 폭설로 순연

기사입력 2021.11.28 23:33 / 기사수정 2021.11.28 23:3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번리 원정에 폭설로 순연됐다. 

28일(한국시간) 터프무어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번리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가 폭설로 인해 연기됐다. 선발라인업까지 발표했던 양 팀의 경기는 기상 악화로 인해 순연됐다. 

이날 경기를 관장할 예정이었던 피터 뱅크스 주심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연기 이유를 알렸다. 그는 "우리가 번리에 경기 시작 2시간 반 전에 도착했고 상당히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눈이 쌓였고 골라인을 확인할 수 없다. 우리는 그 이후에 관계자들에게 눈을 치워달라고 요청했다. 10분 동안 눈을 치웠지만, 눈이 계속 쌓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눈이 쌓였고 이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 경기를 취소하는 것이었다. 이 결정을 곧바로 양 팀 감독에게 알렸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을 모두 고려해서 그런 결정을 내렸을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뱅크스는 "안전이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한 요소다. 15분 안에 일단 경기를 재개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눈이 상당히 많이, 그것도 꽤 두껍고 빠르게 내렸다. 양 팀 감독들이 동의했다. 팬들도 경기를 보기 어렵고 선수들도 이런 날씨에서 경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최선의 선택으로 경기를 순연했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약간 아쉽다. 우리는 경기를 할 준비가 돼 있었다. 원정을 왔다. 하지만 리그가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모두의 안전이 중요하다. 선수들과 팬들의 안전을 고려했다. 아쉽지만, 올바른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주심이 경기를 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는데 동의하는지 묻자 그는 "경기장을 봐라. 10분 동안 경기장에 쌓인 눈을 치웠지만, 눈이 계속 쌓였다. 이런 환경에선 축구를 할 수 없다. 축구는 즐기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선 불가능하다. 심각한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 경기가 연기되면서 다음 경기까지 준비할 시간이 더 생겼다. 콘테는 "이런 상황은 좋지 않다. 우린 런던으로 돌아가서 우리에게 중요한 브렌트포드와 노리치전을 준비할 것이다. 훈련할 시간이 더 많고 올바른 방법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세르히오 레길론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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