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06 20:05 / 기사수정 2007.08.06 20:05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홍명보 국가대표팀 코치가 새롭게 출범하는 '박성화호' 승선 계획을 밝혔다.
홍 코치는 6일 대한축구협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올림픽 대표팀에서 박성화 감독님을 잘 보좌하겠다"며 다짐하는 한편, 앞으로 박 감독과의 면담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홍 코치와의 일문 일답이다.
- 유력한 감독 후보였는데?
실제로 감독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가능성도 크게 안 봤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기회가 왔을떄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8개월 동안 올림픽 대표팀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며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지만, 그 부담은 피해할 것이 아닌, 극복해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 아쉬운 점은 전혀 없다. 지금은 이틀 정도 정신적인 안정을 취한 뒤,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 돌파에 매진할 것이다.
- 새로운 사령탑 박성화 감독과 통화를 해보았는가?
어제 9시 반쯤 통화했다. 오늘 10시에서 11시 사이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 어떤 얘기를 나눴나?
그동안 많은 일이 있어 얘기를 못했다. 선임 직후 전화를 드려서 축하를 드린 것이 전부다. 현재 내 심경과 대표팀 상황을 말씀드렸고 박감독과 오늘 만나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로 했다.
- 수석코치 제의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듣고 싶다.
아직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 오늘(6일) 박 감독님과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다.
- 일전에 베어벡 감독이 물러나면, 같이 물러가기로 말을 해왔는데
그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런 말을 해왔었기 때문에 혼자 손 놓고 있긴 어려운 일 아닌가. 그러나 올림픽 대표팀에서의 연속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올림픽 대표팀의 현재와 미래에 공헌을 해야 했기에 잔류를 결정했다.
- 박 감독이 부산 감독직에서 사임하고 대표팀에 왔는데, 그 정도로 급했나?
새로운 감독이 와서 팀을 추스르는 데에는 박감독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현 선수들 박감독이 청소년 대표팀 재임 시절 지도했던 선수들이다. 그간 박감독이 쌓은 경험이 올림픽 대표팀에 좋은 영향 미칠 것이라고 기대한다.
- 역할이 달라질 것 같다.
일단 내가 앞장서서 말을 많이 해야 것 같다. 감독과 코치의 역할은 엄연히 다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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