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독일 전역에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분데스리가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은 지난 26일(한국 시간) 신규 확진자가 6만5584명으로,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겼고, 현재까지 573만58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지난 26일 "독일 전역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프로 축구 경기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라며 "12월 초 진행될 내무장관 회의에서 울리히 마우러 내무상원 의원은 '독일축구연맹이 경기를 중단할 때가 됐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울리히 마우러는 "위기 상황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구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확실히 그중 하나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독일축구연맹에 영향을 행사해 즉시 경기를 중단하거나 최소한 당분간은 무관중 경기만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유럽 전역에도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되며 스포츠 활동이 중단됐다. 독일을 비롯해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모두 잠정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잠정 중단한 뒤 유럽 5대리그 가운데 성공적인 방역으로 가장 빠르게 리그를 재개하며 5월 중순부터 무관중으로 재개해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며 수용 규모의 일정 비율까지 관중을 허용했지만, 시즌 도중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올 시즌은 리그 개막부터 경기장 수용 인원의 5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고, 총 관중은 2만 5,000명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최근 독일의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다시 한번 중단 가능성이 제기될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