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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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대 외야수 영입전, 불꽃 튀기 시작…SF·TEX 포함 5팀 경쟁

기사입력 2021.11.24 09:4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일본 국가대표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7)가 빅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며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거의 모든 서부 팀이 일본 스타를 영입하려 한다.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특히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메츠와 연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애틀, 텍사스의 경우 일본인 메이저리거와 인연이 깊다.

헤이먼이 언급한 4팀 외에도 콜로라도 로키스가 스즈키를 주시하고 있다. 'ESPN' 버스터 올니는 "콜로라도 또한 파워를 갖춘 외야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스즈키가 적합할 것이다.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를 FA 시장에서 타 구단에 빼앗길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즈키의 포스팅은 지난 23일에 시작됐고 한 달간 진행된다. 30개 구단 모두 마감 시간인 내달 23일 오전 7시 전까지 협상이 가능하다. 마감 기한안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내년 시즌에 재도전을 해야한다. 

스즈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우타 거포 외야수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9시즌을 뛴 원클럽맨이고, 통산 타율 0.315 182홈런 OPS 0.986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131경기에서 타율 0.317 38홈런 88타점 OPS 1.072를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2017년 WBC, 2019년 WBSC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에도 참가하며 국제 대회 경험을 쌓았다. 특히 도쿄 올림픽에서는 4번타자로 나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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