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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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내려놓음의 매력 [연애빠진로맨스②]

기사입력 2021.11.24 0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손석구의 친근함이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를 통해 드러나며 새로운 얼굴을 확인시켜준다.

손석구는 24일 개봉한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일도 사랑도 호구 잡히기 일쑤인 서른 셋 잡지사 기자 박우리 역을 연기했다. 

믿었던 사랑에 뒤통수를 맞고, 편집장의 협박에 못 이겨 '19금' 칼럼을 쓰라는 지시를 받게 되고, 떠밀리듯 데이팅 어플에 가입해 평양냉면을 좋아한다는 함자영(전종서 분)을 만나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감정을 느낀다.


'연애 빠진 로맨스'의 가장 신선한 포인트 중 하나가 이전 작품들과는 또 다른, 한층 힘을 뺀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게 다가가는 손석구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직장 상사의 지시에 고민하는 현실적인 상황, 자영을 바라보며 변해가는 감정과 속내들을 부담없는 톤과 표정으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든다.

1983년 생으로 중학생 시절 미국에서 미술, 영화를 공부했고,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서 군 복무를 한 사실 등 색다른 이력으로도 주목받았던 손석구는 연예계 데뷔 시기로만 보면 다소 늦을 수 있는 30대에 배우 활동을 시작해 짧은 시간 동안 알차게 필모그래피를 꾸려왔다. 


손석구의 공식적인 데뷔작은 2017년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 시즌 2'로 알려졌다. 작품 속에서 배두나와 호흡하며 존재감을 남겼고, 드라마 '마더'에서 악역 이설악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슈츠',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와 '멜로가 체질' 등에서 다양한 얼굴로 극 속에 녹아들었다.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서도 임지섭 대위 역을 맡아 작품에 긴장감을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19년 '뺑반'에서는 조연 태호 역으로 출연하며 장편 상업 영화에 발을 딛은 손석구는 2022년 개봉을 알린 '범죄도시2'에서 마동석과 대립하는 극악무도한 악역 강해상 역을 선보인다.

2022년에도 영화는 물론 드라마 '나의 해방 일지'까지 꽉 찬 스케줄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는 손석구는 12월 8일 왓챠에서 공개되는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에서 '재방송'을 연출하며 감독으로의 역량도 자랑한다.

사진 = CJ ENM,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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