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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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이겨낸 맨시니-은퇴 선언한 포지, '올해의 재기상' 수상

기사입력 2021.11.23 12:48 / 기사수정 2021.11.23 12:5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1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트레이 맨시니(29·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버스터 포지(34)가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를 발표했고, 맨시니와 포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기상은 맨시니에게 가장 어울리는 상이다. 맨시니는 암 투병을 이겨내고 올해 필드로 복귀했다. 지난해 3월 맨시니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고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에 불참했다. 

수술 후 지난해 9월까지 항암 치료를 받았던 맨시니는 10월에 암세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훈련을 시작했다. 건강을 되찾은 맨시니는 올 시즌 147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255 21홈런 71타점 OPS 0.758을 기록, 팀 타선을 이끌었다. 올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결승에 오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포지가 개인 통산 2번째 재기상을 수상했다. 9년 만에 다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포지는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올해 야구장으로 돌아온 포지는 타율 0.304 18홈런 56타점 OPS 0.889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기에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포지는 지난 5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를 선언했다. 12년 빅리그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MLB SNS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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