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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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냐 Jr급 실력" 스즈키, ML 노크한다…텍사스·메츠 눈독

기사입력 2021.11.22 20:02 / 기사수정 2021.11.22 20:0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스즈키 세이야(27)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의 포스팅이 시작됐다. 30개 구단 모두 영입이 가능하다. 그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비교되는 우타자다"라고 전했다. 

스즈키의 포스팅은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며 한 달간 진행된다. 30개 구단 모두와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마감 시간은 내달 23일 오전 7시다. 

스즈키는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 외야수다. 히로시마에서 9시즌을 뛴 원클럽맨이고, 통산 타율 0.315 182홈런 OPS 0.986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131경기에서 타율 0.317 38홈런 88타점 OPS 1.072를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도 참가했고, 4번타자로 나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메츠가 스즈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두 팀은 모두 일본인 선수들과 인연이 있다. 텍사스는 지난 2012년 다르빗슈 유와 계약했고, 지난 비시즌에 아리하라 고헤이를 영입한 바 있다. 메츠 또한 신임 단장 빌리 에플러가 뉴욕 양키스 프런트 시절에 이가와 게이, 다나카 마사히로를 데려왔다. LA 에인절스 단장 시절에는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약에 변수는 존재한다. 현행 노사협정은 12월 2일까지고, 스즈키의 포스팅은 12월 23일까지다. 내달 2일까지 새로운 노사협정을 맺지 못하면, 파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이 꼬인다면, 스즈키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이 무산될 수도 있다. 내달 1일안에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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