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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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킬러→킹메이커?'..."그러고는 싶은데..."

기사입력 2021.11.21 14:48 / 기사수정 2021.11.21 14:48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전북현대와 울산현대, 이번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에 '전북 킬러'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입장을 밝혔다.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전북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맞대결이 열렸다. 수원FC는 12승 9무 14패, 승점 45점으로 5위, 전북은 20승 10무 5패, 승점 70점으로 1위다. 

이날 전북은 올 시즌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수원FC를 상대로 승리해야 울산현대와의 우승 경쟁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지난 35라운드에서 전북은 울산에 극적인 역전승을 하며 승점 차를 벌렸다. 

수원FC는 이번 2021시즌 전북을 상대로 1승 2무로 우세를 보인다. 지난 8월에 열린 홈 경기에선 전북 전에서 타르델리의 결승골로 승리하기도 했다. 김도균 감독은 “4연패 중이지만, 연패에 대한 부담은 없다. 홈에서 하는 경기고 강팀 전북이지만, 이번 시즌 한 번도 지지 않은 기록을 이어 가보자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수원FC가 이날 경기에서도 전북을 잡는다면 전북의 발목을 제대로 잡는다. 같은 날 경기를 펼치는 울산과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전북과 울산의 승점이 같아질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남은 37, 38라운드에서 두 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도균 감독은 “그러고는 싶다. 앞선 3경기의 결과가 오늘 경기에서 큰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 전북은 우승을 향해 달려가 동기부여가 크다”면서 “오늘 경기 쉽지 않고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팀이 우승하면 좋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크게 관심이 없다. 서로 돌아가면서 나눠 갖는 게 좋을 것 같다. 잘 모르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공교롭게도 전반 17분 수원FC가 이영재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30분 라스의 추가골로 리드를 잡았다. 수원FC가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필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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