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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도 옆에서 '바짝'...한때 엘 클라시코 라이벌 메시-라모스

기사입력 2021.11.20 12:26 / 기사수정 2021.11.20 12:26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친분을 과시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1일 치러지는 낭트와의 2021/22 시즌 리그앙 14라운드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2주 만에 만난 선수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친분을 과시했고, 훈련에 임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들은 메시와 라모스였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을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메시는 지난여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이 불발되며 PSG로 이적했고, 라모스 역시 16년간의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마치고 PSG로 팀을 옮겼다.  

라이벌 관계의 두 팀을 대표했던 두 선수였던 만큼 과거 두 선수는 부딪힘도 많았다. 2011년 11월 누 캄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에서 라모스는 메시에게 불필요한 반칙을 가하며 퇴장을 당했다. 이후 라모스는 2017년 열렸던 엘 클라시코에서 메시에게 태클을 걸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라모스의 메시를 향한 경계는 2019년 정점에 달했다. 3월 치러졌던 엘 클라시코에서 라모스는 메시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반칙을 당한 메시는 라모스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불처럼 맞붙었던 두 선수가 2021/22 시즌부터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한 팀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두 선수가 같이 피치 위에 서는 모습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라모스는 이적 이후 부상으로 아직까지 PSG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낭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체티노 감독은 "라모스는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현재 3개의 그룹 세션에 참여했고, 진행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팀에 속할 수 있는지는 당일에 체크할 것"이라고 전했다. 

11월 A매치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활약한 뒤 PSG로 복귀한 메시는 낭트전 선발과 함께 리그앙 데뷔골을 노린다. 라모스가 경기에 나선다면 두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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