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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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재테크 못해…메신저에 뜨는 지인 생일 모른 척 힘들어" (국민영수증)

기사입력 2021.11.20 09:15 / 기사수정 2021.11.20 09:1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국민영수증' 박영진과 김민경이 대립과 화합을 오가는 조화로 폭소를 유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국민영수증'에서 박영진과 김민경이 송은이, 김숙과 함께 의뢰인들의 영수증을 진단하고 과소비를 방지하기 위한 참견러로 활동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내놓았다.

연예계 대표 '근수저' 김민경은 등장과 동시에 남다른 힘을 자랑하며 김숙에 이어 송은이, 박영진에게 차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경은 팔씨름 대결에서 송은이를 가뿐하게 이긴 후 박영진도 거침없이 꺾으며 감탄을 유발했다. 이에 박영진은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송은이에게 뜬금없이 대결을 신청하며 모두의 황당한 웃음을 폭발시켰다.

김민경은 "재테크를 못 하기로 유명하다"라고 털어놓으며 참견러들의 조언을 구했다. 모두가 그녀의 지출 항목 1위를 식비로 예측했지만, "생각보다 먹는 것에 돈 안 나간다"라며 반전 지출 패턴을 공개하기도. 김민경은 주변인들의 생일을 살뜰히 챙기고 통 큰 선물도 거침없이 해온 기록이 낱낱이 담긴 영수증을 진단받으며 칭찬과 함께 쓰디쓴 조언을 듣기도 했다. 


특히 박영진은 메신저 어플에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지인들의 생일을 모른 척할 수 없다는 김민경의 말에, "연락처를 수첩에 적어놓고 다녀라"라며 기상천외한 해답으로 폭소를 터뜨렸다. 그러나 곧바로 "가끔은 속물이 돼 나 자신에게 더 잘해라. 10년 뒤의 김민경에게 더 좋은 선물을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해라"라며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이렇듯 상반된 경제관념을 지닌 두 사람이 의뢰인의 영수증을 분석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박영진은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밴 의뢰인의 영수증을 본 후 오랜만에 활짝 웃으며 흡족해했고, 김민경 역시 "반성하게 된다. 혼낼 게 없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나 이들은 의뢰인이 급하게 머리끈을 샀다는 말에 "머리끈은 노란 고무줄로 대체할 수 있다"라며 처음으로 의견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영진과 김민경의 활약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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