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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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공식 사과문 게재…누리꾼 "진실은 무엇"

기사입력 2011.02.18 17:54 / 기사수정 2011.02.18 17:55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가수 박재범이 전 소속 그룹이었던 '2PM'과 박진영에게 사과문을 남기자 이에 대해 팬들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나타나고 있다.

박재범은 17일 오후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재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사과문에서 박재범은 "과거 2PM 멤버로 연예 활동을 할 당시 저의 오류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바가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또한, 물심양면 저를 보살펴주신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PD님에게 실망을 드린 점은 지금까지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며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박재범은 '2PM' 멤버들에게도 "저의 또 다른 실수는 2PM을 탈퇴하게 된 원인이 되었으며 함께 고생하며 동거동락하던 2PM 멤버들은 저의 이탈로 인하여 아무런 잘못 없이 큰 후유증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을 것이기에 그들에게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갑작스러운 박재범의 사과문에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PM 탈퇴 이후 계속된 '치명적인 실수'가 무엇인가라는 점과 이 시점에 모든 것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점이다.

실제로 2PM의 팬들 사이에서도 재범과 다른 멤버들의 팬은 대립되는 양상을 보이기까지 했다.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아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던바 있다.

한편, 박진영은 지난 2010년 12월 한 방송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 부와 인기, 명예를 짊어진 상태에서 터지니까 더욱이 용서가 안 되는 것"이라며 "사소한 것이면 내가 덮을 수 있는데 너무 커서 보호하는 것과 대중을 기만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덮어 두었다가 결국 밝혀졌을 경우 박재범이 다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팬들은 "시원하게 밝혀졌으면 이런 논쟁도 끝날 것",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한쪽으로만 몰고 간 부분도 있어 혼란스러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박재범이 남긴 사과문 전문이다.

박재범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재범입니다.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하루하루 조금씩 따뜻해지는 날씨에 이제야 정말 새해가 시작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요즘 새로운 음반 준비에 몰두하다 보니, 날씨나 시간, 날짜에 조금 무신경했던 거 같아요. 얼마 전, 새해였던 것 같은데 벌써 2월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제가 여러분들을 찾아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더라구요.
 
그러다가 문득,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정말 새로운 마음으로 모든 것에 집중하고 싶다는 다짐이 생겨났고, 그게 저뿐만 아니라 저를 사랑해주는 가족들, 팬 여러분들, 저를 위해 일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도 새로운 박재범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생겼습니다.
 
또, 앞으로 더 크게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지금뿐 아니라, 지난날에 대해서도 더욱 단단하고 성장된 제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에 대한 저의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과거 2PM 멤버로 연예 활동을 할 당시 저의 오류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바가 있습니다. 또한, 물심양면 저를 보살펴주신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PD님에게 실망을 드린 점은 지금까지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또 다른 실수는 2PM을 탈퇴하게 된 원인이 되었으며 함께 고생하며 동거동락하던 2PM 멤버들은 저의 이탈로 인하여 아무런 잘못 없이 큰 후유증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을 것이기에 그들에게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과거의 실수와 오류를 이겨내기 위하여 새로운 기획사와 함께 열심히 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새로운 각오로 연예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국민들과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곧 나올 새로운 앨범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박재범 ⓒ 헤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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