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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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퍼펙트 마법' KT, 두산 제압하고 창단 첫 통합우승 감격! [KS4]

기사입력 2021.11.18 22:15 / 기사수정 2021.11.18 22:40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창단 처음으로 진출한 한국시리즈에서 4연승으로 두산 베어스를 꺾고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과정도, 결과도 완벽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앞선 3번의 경기를 모두 잡았던 KT는 두산에게 단 1승도 내주지 않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선발 배제성이 5이닝 3실점으로 첫 한국시리즈 승리투수가 됐고, 이어 주권과 박시영, 고영표, 조현우, 김재윤이 이어 나와 뒷문을 막았다. 박시영과 고영표가 홀드 기록.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호잉이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2안타 2타점, 신본기가 솔로 홈런 등으로 빛났다. 장성우와 심우준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가 초반부터 5점을 뽑아내며 앞섰다. 1회초 조용호의 볼넷 후 화재균의 2루타로 시작하자마자 선취점을 뽑은 KT는 강백호의 땅볼 때 주자 3루를 만들었고, 유한준의 볼넷 후 장성우와 배정대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2회초에는 바뀐 투수 이승진 상대 심우준의 내야안타가 나왔고, 조용호의 희생번트 뒤 황재균의 적시 2루타에 한 점을 더 올렸다. 투수가 최승용으로 교체된 뒤 황재균이 강백호의 뜬공에 진루, 호잉의 안타에 들어와 KT가 5-0 리드를 잡았다.

배제성을 상대로 3회까지 안타 없이 상대 실책으로 인한 출루가 전부였던 두산은 4회말 긴 침묵을 깨고 점수를 올렸다. 선두 박건우가 좌전 2루타로 팀의 첫 안타를 만들었고, 배제성의 폭투 후 나온 김재환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점수는 5-1. 

5회초 KT가 김명신 상대 신본기의 솔로포로 6-1로 달아나자 두산이 6회말 2점을 뽑아내고 반격했다. 정수빈이 볼넷, 박건우가 우전 2루타로 출루하며 잡은 무사 2·3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주권 상대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주자가 모두 들어와 3-6, 3점 차가 됐다.


그러나 KT가 8회초 홈런 한 방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운드에는 두산의 8번째 투수 김강률. 강백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2사 1루 상황 호잉이 김강률의 4구 147km/h 직구를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기며 8-3으로 두산을 따돌렸다.

두산은 8회말 조현우 상대 김재환의 솔로포로 맞불을 놨으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8회 조현우에 이어 나온 김재윤이 9회말까지 무실점으로 두산을 묶고 KT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그리고 통합우승을 완성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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