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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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천에게 4번째 패배

기사입력 2007.08.02 08:23 / 기사수정 2007.08.02 08:23

장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월드컵경기장, 지영 기자] 대구 특유의 후텁지근한 여름 날씨 속에서 벌어진 하나은행배 2007FA 16강전의 결과는 홈팀 대구FC의 對인천 유나이티드전 4연패로 막이 내렸다. 대구는 전반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전 연이어 3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의 흐름을 잡은 것은 홈팀인 대구. 홈의 이점을 십분 살린 대구는 이근호와 루이지뉴, 에닝요로 구성된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시작부터 맹공세를 펼친다.

치열한 공세는 전반 15분을 넘기며 본격적인 결실을 얻는다. 전반 19분 인천의 수비가 골에어리어 안까지 쇄도한 루이지뉴를 파울로 저지하면서 PK를 내주고 만 것. 키커로 나선 루이지뉴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오랜만에 인천에게 우세한 경기를 펼쳐보인 대구다.

 

그러나 쫓는 자보다는 쫓기는 자가 여유가 없는 법이다. 한 골 앞선 상황에서도 여유를 가지지 못한 대구는 결국 후반 시작 10분도 되지 않아 연달아 후반7김상록에게, 8분에는 드라간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대구의 실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박재현 26분 인천의 3번째 골을 기록하며 2골 차로 벌어진 것.

 

위기 상황에 몰리면서 본격적으로 불타오르기 시작한 대구가 후반 43분 셀미르의 만회골로 맹추격을 거듭하지만 결국 추가시간 4분마저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2-3으로 종료가 되면서 대구는 2007년 인천전 전패 기록을 더하고 말았다.

 

한편 두 팀은 8 8일 인천에서 또 한번 맞붙을 예정이라 그 결과에 또한번 귀추가 주목된다.

 



장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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