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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한국·불안한 일본...상반된 WC 최종예선 (종합)

기사입력 2021.11.17 16:0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까지 모두 끝났다. 2021년 9월부터 시작된 최종예선은 이제 4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A, B조의 상황은 상반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속한 A조는 강팀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A조 강팀인 이란과 대한민국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조 1, 2위를 순항하고 있다. 이란이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대한민국이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3위는 UAE(승점 6점), 4위는 레바논(승점 5점), 5위는 이라크(승점 4점), 시리아가 6위(승점 2점)이다. 이라크와 시리아는 승리가 없다.

이란은 대한민국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제외하면 다른 모든 팀들에게 승리했다. 지난 11일 열린 레바논 전 극적인 역전승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순조로운 승리를 거뒀다. 17일 시라아와의 중립 원정 경기에선 여유롭게 3-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이라크와의 홈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10월까지 2승 2무를 챙기면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번 11월 A매치에 2연승을 챙기며 완성된 경기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란과 시리아전 1실점을 제외하면 4경기를 무실점으로 이어가고 있다. 

UAE와 레바논, 이라크, 시리아가 서로 물고 물리는 싸움을 해왔다. 레바논이 시리아 원정에서 3-2로 승리하고 UAE가 이번 16일 레바논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걸 제외하면 이 네 팀이 서로 맞붙어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이란과 한국이 네 팀과 격차를 벌렸다. 2위 한국과 3위 UAE의 승점 차는 8점 차다. 한국이 오는 7, 8차전에서 1승이라도 챙긴다면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B조의 상황은 다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순항하고 있을 뿐 일본과 호주, 오만이 물고 물리며 싸우고 있다. 일본이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2위, 호주가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3위, 오만이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4위다. 

일본이 오만과 홈 1차전에서 패하면서 충격적인 최종예선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10월 8일 사우디 원정에서 0-1로 패하면서 일본은 3연승을 달린 호주에게 밀려 3위로 처졌다. 10월 12일 일본과 호주가 아주 중요한 맞대결을 펼쳤고 이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하면서 흐름을 바꿨다. 일본은 11월 A매치에서 베트남과 오만 원정에서 승리하며 호주를 제쳤다. 호주는 일본에게 진 뒤 11월 A매치에 사우디, 중국과 비기면서 승점을 놓치고 말았다. 

일본에게 승리한 오만은 사우디와 오만에겐 패하면서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베트남에게 승리하고 중국에겐 비기면서 기복을 보였고 다시 만난 일본에게 패하면서 순위를 올리지 못하고 4위로 밀렸다. 중국은 베트남에게만 승리했을 뿐 2무 3패 승점 5점에 그치며 5위에 머물러 있고 최종예선에 처음 진출한 베트남은 6전 전패로 승점 없이 최하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AFC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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