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차승원, 국화꽃 들고 참담한 표정…강렬 서사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어느 날' 차승원이 범죄 현장을 찾았다.

오는 27일 첫 공개될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 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이와 관련 ‘어느 날’ 차승원의 ‘변호사 신중한의 본캐 소환’ 장면이 공개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극 중 신중한이 김현수가 살인 용의자가 됐던 현장을 다시 찾는 상황.

경찰차에 둘러싸인 공간에 도착한 신중한은 이전까지의 너스레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진지한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부슬비가 내리는 날 참담한 표정으로 국화꽃을 집어 든 신중한이 깊은 한숨을 내쉬며 쉽지 않은 싸움을 암시해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차승원은 잡범들을 주로 상대하던 삼류 변호사 신중한의 내면 동요를 알린 이 장면에서 폭발적인 집중력을 발휘해 촬영장을 뜨겁게 달궜다. 경찰차 사이렌 속 흔들리는 불빛에 따라 사건을 곱씹는 신중한의 모습을 다각도로 표현한 차승원은 강렬한 눈빛 서사로 카메라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내 스태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제작진은 “차승원은 양면성이 담긴 인간의 본성을 치밀하게 표현할 줄 아는 참 배우”라며 “처음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어느 날’에서 차승원의 깊이 있는 내공이 어떤 시너지로 작용할지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톱배우 김수현과 차승원의 명품 연기와 ‘펀치’와 ‘귓속말’을 통해 사법체계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이명우 감독의 사법체계를 다룬 세 번째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느 날’은 오는 27일 0시에 첫 공개된다. 매주 토, 일 0시 서비스 개시를 통해 주 2회, 8부작으로 방송된다.

사진=쿠팡플레이, 초록뱀미디어, 더 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