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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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킬러 재입증' 소형준, 제구난 딛고 6이닝 무실점 호투 [KS2]

기사입력 2021.11.15 20:2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KT 위즈 소형준이 제구 난조를 딛고 '두산 킬러' 본능을 재차 발휘했다.

소형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소형준은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테이블세터 허경민과 강승호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초래했다.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를 병살타로 묶었지만,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3루에 몰렸다. 하지만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봉쇄, 실점 없이 매조지었다. 2회도 무사히 넘겼다. 소형준은 선두타자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박세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인태를 초구에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소형준은 다음 이닝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3회 선두타자 박계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허경민에 볼넷을 헌납했다. 여기서 강승호를 병살타로 잡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4회 소형준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 좌전 2루타, 양석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박세혁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5회 첫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소형준은 김인태를 2루수 땅볼, 박계범을 3루수 땅볼로 막았고 허경민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았다. 6회도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은 1사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지만,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봉쇄하며 또다시 위기를 모면했다.  

소형준의 임무는 6회까지였다. 7회 마운드 배턴을 고영표에게 넘겼다. 이날 소형준은 6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조건을 충족했다. 투구수 91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146km/h를 뿌렸다.

한편 KT는 소형준의 무실점투에 힘입어 7회초 현재 6-0으로 앞서있다.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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