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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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의 금의환향 "많은 것을 배운 행복했던 1년"

기사입력 2021.11.15 15:5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금의환향했다. 

올해 오타니는 투타겸업으로 메이저리그에 굵직한 기록을 작성했다.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타자로 155경기에 나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를 올렸다. 

여기에 오타니는 지명타자 부문 실버 슬러거,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 등 굵직한 상을 받았고, 오는 19일 발표될 아메리칸리그 MVP의 강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15일 귀국 기자회견을 가진 오타니는 2021년을 돌아보며 “많은 경험을 한 행복한 1년”이라고 이야기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유력 후보까지 거론되고 있는 그는 "아직 세계 최고라고 부르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최고가 되는 게 내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후반기를 돌아보며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라고도 이야기했다. 오타니는 전반기 타율 0.279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나, 후반기엔 상대 견제가 급증하면서 타율 0.229로 고전했다. 이에 그는 "팀 중심 타자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내게 조금 더 견제가 들어왔을 수 있다. 내년에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그런 일은 줄어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올해 얻은 경험을 통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운 행복한 1년이었다"라며 한 시즌을 돌아봤다.

사진=EPA/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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