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댄서 모니카가 립제이에게 진심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모니카가 립제이에게 영상 편지를 띄운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니카와 립제이는 라디오 출연을 위해 방송국을 찾았고, 김신영과 만났다. 김신영이 4년 전부터 모니카와 립제이의 팬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김신영은 "오늘까지 200번 본 거 같다. 좋아요 엄청 누르고 왔다. 오랜만의 떨림이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김신영은 직접 쓴 손편지와 선물을 전달했고, "오천 원 이하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김신영은 SNS를 통해 투표 독려 글을 올리는 등 프라우드먼을 응원했고, "예고편 보니까 저지 점수가 낮을 거 같아서 100번을 봐도 괜찮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해외에서 굉장히 리스펙트 받는 퍼포먼스다. 이게 또 다른 예술을 보여주시는 거 같았다. 이걸 왜 모를까. 속상하더라"라며 탄식했다.
김신영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동작을 한다는 게 밸런스가 너무 잘 맞지 않냐"라며 칭찬했고, 모니카는 "나 울 것 같다"라며 눈물 흘렸다.
이에 모니카는 "(눈물 흘린 이유는) 제가 선배가 없다. 약해질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 언니라는 분이 저한테 '잘했다'라고 이야기해 주니까 처음으로 칭찬을 믿은 거 같다. 제 생각들이랑 이야기하고 싶었던 걸 전부 알아주시니까 처음으로 인정받은 기분이었다. 확신을 얻어서 울었던 것 같다"라며 설명했고, 립제이는 "저는 언니가 있는데 언니는 언니가 없다"라며 공감했다.
또 전현무는 "마지막으로 두 분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로의 매니저가 되어주고 있지 않냐. 서로에게 한 마디씩 해달라"라며 부탁했다. 이에 이영자는 "마주 보면 못 한다"라며 거들었다.
립제이는 "제가 항상 언니한테 이야기하지만 언니는 '나는 이런 사랑을 자격이 없고 너무 부끄럽고 항상 너무 미안하고'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댄서들을 너무 생각하고 춤을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드디어 보답이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밝혔다.
립제이는 "언니는 특별한 사람이고 그걸 믿고 지금 진짜 잘 즐겼으면 좋겠다"라며 응원했다.
모니카는 "나는 사실 너한테 너무너무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나는 매 분 1초 항상 미안하다. 정말 너무 미안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모니카는 "되게 나 때문에. 내가 항상 너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어서. 항상 고마운데 너무 미안해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너의 인생이 더 멋있고 행복해지려면 너만의 모험을 떠나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네가 안 가주는 거 같아서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