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1:16
사회

동해, 도사견 20여마리 집단 탈출…왜 위험한가?

기사입력 2011.02.16 19:49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최근 동해안 폭설로 굶주린 도사견 20여 마리가 사육장을 집단 탈출해 경찰이 긴급포획에 나섰다.

YTN보도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경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 인근 김 모 씨의 개 사육장에서 사육 중이던 도사견 20여 마리가 사육 시설을 뛰쳐나가 주인 김 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사육 시설을 탈출한 도사견은 6개월~2년생으로 일부는 40kg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사견들은 폭설로 수 일째 먹이를 먹지 못해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어, 경찰은 동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한 편 엽사들을 동원해 포획에 나섰다.

도사견의 원래 성격은 온순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경계심이 강하고 때때로 비이성적으로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특히 농가에서는 식용을 염두에 두고 가두어 키우는 경우가 많아 개에 물리는 사고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탈출한 도사견들이 폭설에 굶주린 상태인데다 평소 스트레스까지 받은 상태일 경우 사람을 공격할 우려가 있다.

한편 지난 2일에도 포항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2명이 도사견에 물려, 1명이 팔과 다리 등을 크게 다치고 1명은 경상을 입은 바 있다. 당시 개는 경찰에 마취 총을 맞고 숨졌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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