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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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통합 우승 노리는 이강철 감독 "4승 2패로 우승하겠다" [KS]

기사입력 2021.11.13 15:00 / 기사수정 2021.11.13 16:3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4승 2패로 우승할 것 같습니다."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13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창단 첫 통합우승을 노리는 정규시즌 1위 팀 KT 위즈는 이강철 감독, 황재균, 강백호가 팀을 대표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지난해 KT는 플레이오프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 두산과 맞붙어 1승 3패로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KT는 우승 달성과 함께 설욕을 노린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해 "마지막 타이브레이커까지가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는데, 선수들과 팬분들께 감사하다. 정규 시즌 1위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구단과 선수들 그리고 사랑하는 팬 여러분들과 함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선수 시절과 감독으로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선수때보다 감독으로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것이 더 긴장된다. 과거 선발투수로 나설 때는 한 경기에 집중했는 데, 감독은 모든 것과 승패를 책임져야 한다. 거기에 대한 무게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 키플레이어로 "우리팀은 3년간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겪으며 팀 KT로 발전해왔다.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해냈기 때문에, 키플레이어는 팀 KT다. 팀 KT가 하나되어 여기까지 왔다. 잘 해낸다면,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시리즈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이 감독은 "내 생각에는 4승 2패로 우승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형 두산 감독이 "그건 모르겠고, 우리는 최대한 빨리 우승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빨리 끝나는 것이 유리하다"라며 맞불을 놓았다. 곧바로 이 감독도 "초반 승기를 잡으면, 4승으로 끝내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재균과 강백호도 팀의 6차전 우승을 예측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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