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양지은과 홍지윤이 라이벌 재대결에 임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금요일은 밤이 좋아'에서는 '미스트롯2'에서 진과 선을 차지한 양지은과 홍지윤이 리벤지 매치를 펼쳤다.
멤버들의 지목으로 일대일 데스매치가 이어진 가운데, 양지은과 홍지윤이 누구의 지목도 받지 않아 마지막까지 남게 된 것. '미스트롯2' 진선의 라이벌 매치에 멤버들은 "운명의 장난"이라고 입을 모았다.
양지은과 홍지윤은 기선 제압을 위해 삼행시를 준비했다. 홍지윤은 "'양'말 아직 안 신었어? '지'입에 가야지 '은'능 가"라고 선공했고, 양지은은 "'홍'홍홍 '지'입은 지은이가 가야지 '윤'능 가"라고 받아쳤다.
홍지윤은 "잘 보내 드리겠다"며 홍진영의 '잘가라'를 불렀다. 홍지윤은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꺽기 신공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양지은은 "이기려고 작정했다"며 이미자의 '삼백리 한려수도'를 선곡했다. 대결 결과 양지은이 홍지윤에게 5점 차로 승리했다.
한편 '금요일은 밤이 좋아'의 두 막내 김다현과 김태연이 가왕 솔지와 뮤지를 지목하는 당돌함을 보였다.
뮤지는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로 김다현을 지목했지만 김다현은 뮤지의 바람과 달리 뮤지를 지목했다. 뮤지는 "왜 삼촌을 괴롭히냐"고 물었고, 김다현은 "해 보고 싶었다"고 해맑게 대답했다.
김다현의 '상사화' 무대가 끝나자 뮤지는 "다현 양이 살아 온 13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여유가 너무 넘친다. 무대 체질인 것 같다"고 감탄했다. 김다현에 이어 뮤지는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불렀고, 9점 차이로 승리했다.
김태연은 솔지를 지목했다. 뮤지는 "이 친구들에게는 우리가 새로운 먹잇감처럼 느껴지나 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연은 "나도 나중에 복면가왕이 되고 싶다. 오늘 제대로 붙어 보자"고 말했다.
김태연은 한민의 '어차피 떠난 사람'을 불렀다. 김태연은 99점을 받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솔지는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감탄했다. 솔지는 보보의 '늦은 후회'로 김태연의 점수에 도전했지만, 94점을 받으며 아쉽게 패배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