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02
스포츠

'푸스카스 위너‘, 韓 홈팬 앞에서 재현한 '폭풍드리블→슈팅'

기사입력 2021.11.11 21:52 / 기사수정 2021.11.11 21:52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정현 기자) '푸스카스 위너'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한민국 홈 팬들에게 런던에서 보여준 멋진 장면을 재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6분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리드를 가져왔고 그대로 결승골로 연갤됐다. 

주장 손흥민의 공격력은 UAE 수비진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손흥민은 뒷공간 침투와 드리블 돌파로 UAE의 수비를 공략했다. 빠른 스피드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하는 그의 피지컬을 활용해 공간을 헤집고 들어갔다. 

특히 전반 44분엔 엄청난 장면을 연출했다. 수비 진영에서 볼을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 대여섯 명을 제치고 순식간에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에 성공했다. 그는 침착하기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의 이 장면은 흡사 자신이 지난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 상을 받게 만든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이후 득점 장면을 연상케 했다. 2019년 12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수비진영 박스 근처에서 볼을 받아 70m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고 골키퍼까지 무너뜨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으로 그는 한국인 최초로 푸스카스상 수상자의 영에를 얻었다. 

2년 만에 완전히 개방된 홈 관중석에서 치러진 A매치에서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서 토트넘 팬들에게 보여줬던 엄청난 득점을 한국 팬들에게도 선사할 뻔했다. 득점은 되지 못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에게 탄성이 터져 나올 만큼 훌륭하고 멋진 장면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크로스 이후에 나온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는 땅바닥을 내리칠 정도로 득점에 의욕을 보였다. 득점은 없었지만, 그는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며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사진=고양, 고아라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