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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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행 예상했다" 한화 워싱턴 코치와 이별 준비, 후임 물색

기사입력 2021.11.11 17:40 / 기사수정 2021.11.11 17:5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조니 워싱턴 코치와 이별을 준비한다. 예상했던 수순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새로운 코치들을 영입, 조니 워싱턴과 타격 보조코치 계약을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앤디 그린 감독과 함께했던 코치로, 지난해 KBO 타격코치를 맡았다"고 전했다.

워싱턴 코치는 지난해 12월 한화와 계약하며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1984년생으로 만 26세의 나이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워싱턴 코치는 2010년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코치와 1군 1루 및 타격코치를 거친 화려한 이력을 가졌다.

미국 무대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던 워싱턴 코치였기 때문에 워싱턴 코치의 한국 생활이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건 시작부터 예상을 했던 바였다. 워싱턴 코치는 시즌 중에도 컵스 뿐 아니라 많은 구단에서 오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모셔올 때부터 예상을 했던 부분이다. 굉장히 능력있는 코치를 이글스에서 보유를 했던 것이고, 아마 커리어 내내 계속 전성기를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좋은 코치이고, 그래서 우리도 적극적으로 워싱턴 코치를 영입했다. 아쉽지만 보내드려야 한다. 축하의 의미를 전달하며 보내드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예상을 했던 만큼 한화는 차분하게 다음 단계를 밟는다. 이 관계자는 "워싱턴 코치가 떠난다고 우왕좌왕하는 상황은 아니다. 공백을 메울 인물에 대한 후보는 추려졌다. 우리 팀의 방향성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등 인터뷰를 한 뒤 결정을 해야 한다"며 "워싱턴 코치와 데이터팀이 만든 기조는 크게 깨고 싶지 않은 게 구단의 입장이다. 그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워싱턴 코치는 대전 마무리 훈련에서 1군 선수들을 물론 신인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 코치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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