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ADHD를 앓고 있는 아들의 폭력성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1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이지현이 ADHD를 앓고 있는 아들의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현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노규식 박사를 만나 아들과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며 상담을 진행했다. 노 박사는 이지현의 육아 일상을 지켜본 뒤 "대화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노 박사는 이지현이 평소 대화를 할 때 사족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지현은 "그동안 공부를 많이 한다고 했는데 부족함이 많더라"면서 "최대한 아이한테 좋게 조곤조곤 설명해주고 설득하고 이해를 시켜주려고 나름대로 (대화를 했다)"고 토로했다.
노 박사는 아이와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대화를 끊으라고 조언했다. 그렇게 해도 떼가 멈추지 않는다면 단호한 방법으로 아이의 눈물 마주보라고 일렀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화를 내지 않고,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지현은 노 박사와 나누는 상담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지현은 또 "ADHD 아동은 공격적인 행동으로 엄마에게 분노를 표출할 것"이라는 말에 "저 매 맞고 사는 엄마다. 맨날 맞고 산다"고 호소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이지현은 아들의 폭력을 무방비한 상태로 맞았다. 특히 아들이 이지현을 때릴 때 웃는 모습을 지적하며 "아들이 상호작용의 도구로 폭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 박사는 "제지를 하지 않으면 사람에게 쓰는 폭력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꼬집으며 "아이의 손과 팔을 잡고 단호하게 대꾸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또 한 번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이라서 제압할 수 있다. 이때 해야 한다. 지금 시기를 놓치면 더 이상 그 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면서 공격적 행동을 잡을 수 있는 타이밍이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