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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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통한의 무승부…라울은 챔스 최다골 행진

기사입력 2011.02.16 07:45 / 기사수정 2011.02.16 07: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쥐군단' 발렌시아가 라울 곤잘레스(샬케 04)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발렌시아와 샬케의 경기는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1-1로 끝냈다.

1차전 홈경기를 놓친 발렌시아는 2차전 원정 경기의 부담을 안게 됐고 적지에서 귀중한 원정골과 함께 패배를 면한 샬케는 8강 진출에 희망을 안고 독일로 돌아갔다.

발렌시아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후안 마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4-3-1-2 전술을 들고 나왔고 선택은 적중해 시종일관 발렌시아가 경기를 주도했다.

메멧 토팔과 에베르 바네가, 티노 코스타로 구성된 중원은 샬케를 압도했고 왼쪽 풀백으로 나온 제레미 마티유도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샬케의 오른쪽을 공략했다.

전반 17분 나온 발렌시아의 첫 골도 마티유의 오버래핑이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 깊숙이 침투한 마티유는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로베르토 솔다도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시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발렌시아는 추가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번번이 샬케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넣어야 할 때를 놓친 발렌시아에 '기록의 사나이' 라울의 결정력은 재앙이었다. 라울은 후반 19분 후라도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라울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69골을 터뜨리며 최다골 행진을 계속 이어나갔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발렌시아와 샬케는 공격수를 추가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남은 시간 추가 득점 없이 1-1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C) 샬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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