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카이넨 감독 "정지석 복귀? 아직 아무 정보 없다"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정지석의 복귀와 관련해 말을 아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정지석의 출전에 대한 질문에 "모르겠다. 아직은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정지석은 올 시즌 불미스러운 개인사로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동의 없이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고, 불법 촬영에 관해선 불송치 결정이 난 상황이다.

이후 정지석 측은 "정지석 선수가 고소인이 모든 법적 쟁점에 대해 원만한 합의를 이루었고, 고소인도 더 이상 정지석 선수의 처벌을 원치 않아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물손괴 부분은 고소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조사가 계속 진행됐다.

틸리카이넨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없는 동안 2승 4패, 승점 7점으로 6위에 자리하며 기대보다는 다소 아래의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지석의 논란이 '법적으로' 일단락이 되고 복귀를 하게 된다면 대한항공의 전력에 힘을 더하겠지만, 비판의 목소리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2020~2021시즌 통합우승 반지 세리머니를 진행했으나,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석권한 선수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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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