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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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끝내고 싶다" 김태형 감독 '7년 연속 KS' 희망 [PO2]

기사입력 2021.11.10 16:40 / 기사수정 2021.11.11 00:3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던질 수만 있다고 하면 한 경기에라도 내 보내야죠."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이날 시리즈를 마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3차전에는 곽빈이 나설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한국시리즈 진출까지는 1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또 외국인 선수 아리엘 미란다가 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날 캐치볼 단계부터 훈련을 시작한 미란다는 30m 캐치볼에 이어 이날 45m 캐치볼 훈련을 진행했다. 두산 관계자는 "점차 거리를 늘리며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 7일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미란다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다 "운동장에는 왔다갔다하는데 공을 던지고 있지 않다. 한국시리즈에는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려면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난감해했다.

두산이 플레이오프에 올라 1차전에서 6-4 승리를 거두는 사이 미란다도 훈련에 들어갔다. 올해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가 아닌 3전2선승제다. 두산은 1승만 더 하면 KBO리그 역대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김 감독은 미란다의 상태에 대해 "공을 던지고 있는데, 투구 수를 좀 더 확인해 봐야 하는데 아직 모르겠다. 통증이 없다면 어떻게든 넣어야 한다. 한 경기라도 던질 수 있다면 나가야 한다. 그런데 아직은 정확한 답을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자신의 7번째 한국시리즈 무대에 도전하기까지 짧으면 한 경기, 길면 두 경기 안에 1승을 거둬야 한다. 이날에는 지난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이닝 투구에 그친 김민규가 선발 등판하는데, 빠른 교체 가능성에 대해 김 감독은 "상황을 봐야 한다. 정답이 있겠나. 상황에 따라 가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이날에는 박계범 대신 김재호가 선발 출장한다. 김 감독은 "계범이가 어제 수비하다가 오른쪽 종아리에 타구를 맞아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마운드 운용에 대해서는 "영하는 오늘 등판할 수 있다. 건희는 괜찮다고 하는데 상황이 되면 나갈 수도 있겠지만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요통이 생긴 곽빈에 대해서는 "3차전에는 아직 이야기해 보지 않았지만 괜찮다고 하면 곽빈이 나갈 거고, 안 좋다고 하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또 "곽빈의 몸 상태가 어떻고를 떠나 오늘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고아라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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