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멜랑꼴리아' 임수정만의 특별한 ‘고급수학반’이 문을 연다.
오늘(10일) 첫 방송을 앞둔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수학 교사 지윤수(임수정 분)가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신선한 레벨 테스트로 아성고등학교를 발칵 뒤집는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먼저 지윤수는 전(前) 학교에서 오로지 교내 수업만으로 각종 수학 경시대회를 휩쓸게 한 것은 물론 명문대 진학을 성공시킨 범상치 않은 이력의 소유자인 터. 이전에 그랬듯 이번 학교에서도 그는 수학을 좀 더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동아리를 신설, 학생들에게 또 다른 시야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렇게 지윤수의 독보적인 프로필은 학구열이 그 어느 곳보다 높은 아성고등학교 부모와 학생들에게 이끌릴 수밖에 없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그 또한 레벨 테스트에서 이제껏 본 적 없는 난이도의 문제로 교내에 파장을 일으킬 조짐이다.
무엇보다 수학을 그저 입시 당락을 결정하는 학문으로 치부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던 지윤수의 수학 문제는 보는 이들의 가슴에도 잔잔한 파동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수학 그 자체를 사랑하는 그가 아성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던진 첫 문제는 무엇일지 그 답을 찾아낸 이가 있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선하고 부드러운 인상이지만 그 안에 누구보다 굳은 심지를 가진 지윤수가 돋보인다. 학생들을 바라보는 온화한 눈빛과 문제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에서 그가 수학에 품은 마음도 함께 엿보여 교사 지윤수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휴대폰을 보고 놀란 얼굴까지 그가 아성고에서 마주할 일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게 만든다.
'멜랑꼴리아'는 오늘(1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회는 1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대한민국 vs 아랍에미리트’ 중계 이후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