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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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 속 타들어가는데...솔샤르, 일주일 휴가 떠나

기사입력 2021.11.09 14:18 / 기사수정 2021.11.09 14:1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궁지에 몰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속도 모르고 휴가를 떠났다.

영국 언론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A매치 휴식기에 가족들과 짧은 휴가를 보내러 노르웨이로 향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오후 가족들과 함께 맨체스터 공항에서 개인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하늘색 짐가방을 메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가 탄 비행기는 그의 고향인 크리스티안순드로 출발했다. 

솔샤르는 자신의 SNS에 "휴식기를 즐기자.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라고 말하며 '홈 스위트 홈'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그는 긍정적인 생각을 위해 휴가를 떠났지만, 맨유 팬들의 생각은 다르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6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맨체스터 더비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맨유는 단순히 경기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맨시티에게 압도를 당하며 맨유 팬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9라운드 리버풀전 완패 이후 경질론에 불이 붙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다시 완패하면서 솔샤르 감독을 향한 경질론이 재점화됐다. 여기에 고참급 선수들이 솔샤르 감독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팀 내 불화설도 돌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여기에 "맨유 선수들과 코치진이 솔샤르 감독이 휴가를 가서 매우 놀랐다"라고 전하며 현재 솔샤르 감독의 행동이 놀랍다고 전했다. 

맨유는 A매치 휴식기를 지나 21일 왓포드 원정,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비야레알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 보드진은 여전히 솔샤르 감독의 대체자를 찾지 못해 그를 유임시키고 있다. 그가 왓포드전을 지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는 "우리는 왓포드를 상대로 아주 강하게 상대해야 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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