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올드 트래포드가 원정팀의 꿈의 극장으로 변모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8일(한국 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프리미어리그에서 21%의 충격적인 패배 비율로 감독직을 수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았던 감독들의 홈경기 수와 홈경기 패배 그리고 전체 패배 중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를 표로 만들어 공개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홈 패배 비율을 보인다. 퍼거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른 405경기 중 총 34패를 기록했다. 이는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홈에서 패한 비율로 환산하면 54%의 비율이다.
매체는 "그러나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405경기의 홈경기를 소화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405경기에서 34패는 8%의 수치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맨유는 홈에서 13패를 기록했다. 이는 맨유의 전체 홈 패배 기록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솔샤르의 홈경기 수(55경기)가 10% 이하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높은 수치임에 틀림없다.
이외에도 조세 무리뉴 감독은 홈 46경기 중 단 4패, 전체 패배 중 6%, 루이스 반할(8%), 데이비드 모예스(9.5%) 등을 차지했다.
지난 6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0-2로 패한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 연속 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맨유가 가장 최근 홈 리그 경기에서 승리는 지난 9월 뉴캐슬과의 4라운드 경기였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더선 풋볼 SNS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