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08
연예

"내일을 향한 큰 꿈 꾸시길"…안희연→안솔빈 뭉친 '아이돌', 시청자들도 울릴까 [종합]

기사입력 2021.11.08 15:3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과몰입을 유발하는 코튼캔디 멤버들이 '아이돌'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8일 오후 JTBC 새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안희연, 곽시양, 김민규, 안솔빈, 한소은, 추소정, 김지원, 노종찬 감독이 참석했다.

'아이돌'은 실패한 꿈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안내서로 당당하게 내 꿈에 사표를 던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날 노종찬 감독은 "연기적인 측면에서 캐릭터들의 감정을 잘 담아내려 주관적인 부분에 집중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외에도 다양한 음악과 안무들이 나올텐데 이런 퍼포먼스 외에 배우들의 연기도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망한 아이돌을 뜻하는 '망돌' 코튼캔디 멤버로는 전·현직 아이돌들이 대거 모습을 비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희연은 "대본을 읽고 남 얘기같지 않았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왜 이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는지 정말 궁금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지 상업적인 목적으로 알아낸 시간들을 전시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감독님, 작가님을 만나뵈었는데, 이 분들과 함께라면 제 지난 시간이 가치있게 쓰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대본을 읽고 그 모든 시간 속에 있는 내가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때 나와 비슷한 상황 속에 있는 친구들이, 사람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두근거렸다"고 덧붙였다.

다른 출연진들도 이에 공감했다. 지원은 "대본 읽을 때부터 제 얘기 같았다. 그래서 연기할 때도 눈물이 많이 났다"고 말했고, 추소정은 "매 순간 과몰입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현재 아이돌로 활동 중이기에 캐릭터 뿐 아니라 각 배역의 감정선을 빨리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유일한 비아이돌 출신인 한소은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친구들을 통해 아이돌 생활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이해하려고 애썼다"고 전했다.

스타피스엔터테인먼트 대표 차재혁 캐릭터를 연기한 곽시양은 "차기작을 쉴틈 없이 한다는 건 운이 좋기 때문"이라며 "후회 없는 작품을 만들려고 죽기살기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 준비 과정에 있어서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한 편이었고, 대본을 봤을 때 제가 어떻게 해야 차지혁과 닮아갈 수 있을까 싶었다"며 "조금 더 차갑게 보이려고 하는 모습으로 접근했다"고 전했다.

인기 최정상 보이그룹 마스의 리더 서지한을 연기한 김민규는 첫 주연을 맡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감독님을 처음 뵀을 때부터 제 부담감을 덜어주시려 애써주셨다. 이제는 현장에서 부담보다는 즐기려 하고 있다.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 감독은 "현장에서 카메라가 돌기 시작하면 (김)민규의 눈빛이 바뀌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아이돌을 다룬 드라마가 저조한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아이돌'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이는 상황. 이에 대해 노종찬 감독은 "'아이돌'은 기존의 화려한 아이돌 세계를 다룬 드라마들과 달리, 이면에 숨겨진 조그마한 그룹의 아픔, 슬픔, 고통, 좌절을 다룬다. 또 저희 드라마 최고의 차별점은 배우들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안희연은 "저는 이야기가 차별점인 것 같다. 실제로 경험했던 제가 그 이야기를 읽지 않았나. 읽을 때마다 운다.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저희들끼리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물론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지만, 아이돌분들이 보고 힘 좀 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견해를 밝혔다.

끝으로 노종찬 감독은 "거대하고 암울한 눈물이 희망으로 바뀌는 걸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편안하게 보시고 잠자리에서 내일을 향한 큰 꿈을 꾸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돌'은 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