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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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77분' 마요르카, 엘체와 2-2 무승부 [라리가]

기사입력 2021.11.08 09: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마요르카가 극장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챙겼다.

RCD 마요르카는 8일(한국시간) 마요르카에스타디에서 열린 엘체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13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마요르카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마놀로 레이나 골키퍼를 비롯해 하우메 코스타, 프랑코 루소, 마르틴 발리엔트, 파블로 마페오가 수비에 나섰다. 3선엔 이드리수 바바와 살바 세비야기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다니 로드리게스, 안토니오 산체스, 이강인, 최전방엔 앙헬 로드리게스가 공격에 나섰다. 

엘체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에드가 바디아 골키퍼를 비롯해 안토니오 바라간, 엔조 로코, 페드로 비가스, 요한모히카가 수비로 나왔다. 미드필더 중원은 오마르 마스카렐, 제라르드 굼바우, 측면은 하비에르 파스토레와 피델이 맡았고 최전방엔 루카스 페레스와 루카스 보이예가 출격했다. 

전반 5분 만에 마요르카가 기회를 얻었다. 이강인이 중앙에서 때린 중거리 슛이 수비에게 막혔지만, 동료가 다시 중앙에 침투하는 로드리게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로드리게스는 슈팅을 시도했고 달려 나온 골키퍼에게 막혔다. 

엘치도 전반 35분 바바의 실수를 끊어내 역습을 시도했다. 페레슥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발리엔트가 몸으로 막아냈다. 이후엔 양 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이강인의 킥 능력이 빛나기 시작했다. 후반 17분엔 이강인이 중앙에 바바에게 패스를 내줬고 바바는 엄청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바디아에게 막혔지만 세컨볼을 로드리게스가 놓치고 말았다. 

오히려 엘체가 먼저 앞서갔다. 후반 23분 압박에 성공한 보예가 역습에 나섰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요르카는 동점의 기회를 얻었다. 후반 25분 마페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세비야가 침착하게 성공 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보예는 후반 29분 빠른 공격 전환 상황에서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을 뻗어 밀언 넣어 엘체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마요르카는 동점을 위해 끝까지 싸웠다. 후반 추가시간 49분 코너킥에서 극장골이 터졌다. 코너킥이 먼 쪽으로 올라왔고 마페오가 골키퍼가 나온 골문에 제대로 머리에 맞히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마요르카는 극적으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강인은 후반 32분 이니고 데 갈라레타와 교체돼 77분간 활약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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