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돌싱글즈2' 김채윤이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음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2'에서는 김계성 김은영 김채윤 유소민 윤남기 이다은 이덕연 이창수가 '자녀유무'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이혼 4년차 41세 이창수는 "8살 딸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섯 살때부터 (이혼) 이야기를 했다. 이해를 못하니까 엄마 아빠는 왜 같이 안 사는지 물어보더라. 같이 살지 않는다고 엄마아빠가 너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다. 다투는 것보다 엄마도 보고 아빠도 보고 사이좋게 지내는 게 좋지 않겠냐 하니 그때부터 묻지 않더라"고 이야기했다.
28세 이덕연은 "일곱 살 남자아이가 있다"며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아이에 대한 생각만 했다. 지금까지 버틸 수 있던 것도 아이 하나 때문이다"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혼 2년차의 김계성 역시 "일곱 살 남자아이를 양육하고 있다"며 자신이 출장을 갔을 때 아이에게 큰 사고가 날 뻔 했던 일화를 고백,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여성 출연자 중 이혼 3년 차인 28세 김채윤은 다섯 살 딸을 홀로 키우고 있었다. 김채윤은 아이 이야기를 하며 "지금도 너무 보고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채윤은 "난 너무 나쁜 엄마다. 지금도 너무 후회한다. 14개월부터 7개월동안 아이를 제가 못봤던 게. 너무 슬프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중국인 남편과의 별거 중 "아기 여권부터 뺏더라"며 홀로 한국으로 와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저희가 언제까지 별거 기간으로만 있을 수 없으니 중국으로 갔다. 7개월을 못 본 상태에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이가 원래 잘 못 걸었는데 막 걸어서 나오더라. 엄마라고 기억을 했나 보다. 저한테 폭 안기더라.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라며 "'이제는 절대 못 떨어진다'해서, 아이는 내가 키우겠다 했더니 데려가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돌싱글즈2' 멤버들에게도 김채윤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혼을 할 때 애를 데려가고 싶으면 데려가고 아니면 자기들이 키우겠다고 하더라. 부유한 집안이었다. 저는 내 애를 못 데려가면 죽을 것 같았다. 전 남편이 못 데려가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중국물가 기준으로 양육비 20만원을 주겠다더라. 부당하다 생각하면 소송을 하라는데 시아버지가 중국 인민대표였다. 제가 소송을 거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말했고, 출연자들은 함께 분노했다.
그렇게 엄마와 함께 한국으로 오게 된 딸에 대해 김채윤은 "엄청 개구쟁이고 말을 정말 안 듣는다. 같이 있으면 행복하다. 딸 보면서 산다"며 딸에 애정을 보였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