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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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32득점'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꺾고 4위 도약

기사입력 2021.11.06 18:48 / 기사수정 2021.11.06 18:4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4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1~20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9-31, 25-21, 25-21,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3승3패 승점 9점으로 4위에 올랐고, 흥국생명은 2승4패 승점 6점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외국인 선수 켈시가 32득점으로 흥국생명을 맹폭했고, 박정아가 13점, 배유나가 10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반면 흥국생명은 캣벨의 17득점과 김미연의 14득점, 김다은의 11득점으로 분투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1세트는 무려 다섯 번의 듀스를 펼칠 정도로 치열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29-29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1세트 막판 상대 전새얀의 아웃과 캣밸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터지면서 흥국생명이 1세트를 가져왔다(31-29). 


하지만 2세트 분위기는 한국도로공사가 주도했다. 켈시와 박정아가 한국도로공사의 공격을 양분하며 맹공을 펼쳤고, 점수를 6점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캣밸이 주춤한 사이 김미연 등 토종 선수들로 차근차근 따라갔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긴 어려웠다(25-21).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도로공사는 살아난 켈시를 앞세워 3세트를 압도했다. 12-8 상황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고, 20득점을 올리면서 9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23-11 상황에서 정대영의 블로킹과 문정원의 서브에이스가 연달아 나오며 25-11로 한국도로공사가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초반도 한국도로공사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캣밸의 공격을 앞세워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12-7 5점차 열세에서 김미연, 김채연의 공격을 앞세워 15-15 동점까지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4-23 매치 포인트에서 박정아의 퀵오픈 성공으로 경기를 마무리, 3-1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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