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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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지라디 감독 "1번 타자는 여전히 지터"

기사입력 2011.02.15 08:3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뉴욕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이 '캡틴' 데릭 지터(36)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드러내며 1번 타자로 계속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15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 스프링 트레이닝 컴플렉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지라디 감독은 "우리 팀의 유격수, 리드오프로 지터와 계약했다"며 지터의 역할을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못 박았다.

이어 "지난해, 지터는 순탄치 않은 몇 달을 보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9월에는 원래의 지터로 다시 돌아왔다. 리드오프 역할을 맡는 데 대한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터는 1996년 풀타임 데뷔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인 2할7푼의 타율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 8월에 타율 2할3푼9리에 그쳤던 지터는 케빈 롱 타격 코치와 함께 스윙을 짧게 하는 작업을 거쳤고, 9월에 타율 2할8푼7리를 기록하며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2010시즌을 끝으로 양키스와의 계약이 종료됐던 지터는 3년간 5,100만 달러의 새 계약을 맺고 양키스에 잔류했다. 지터의 계약 이후 특정 시점을 기점으로 지터가 중견수로 전환할 것이라는 보도 역시 끊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지라디 감독은 "지터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이해하고 있다. 지터는 경기를 하기 위해,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준비할 것이고, 우리가 승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지터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사진 = 데릭 지터 ⓒ MLB / 뉴욕 양키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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