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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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J리그 친선전서 '부활골' 터뜨릴까?

기사입력 2007.07.27 09:17 / 기사수정 2007.07.27 09:17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안정환, 킬러 본능 발휘할까?'

'반지의 제왕' 안정환(31, 수원)이 미국 전지훈련에서 거둔 성과를 앞세워 그동안의 향상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나선다.

안정환의 소속팀 수원은 27일 저녁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일본 J 리그 팀 반프레 고후를 상대로 친선전을 벌인다. 수원은 고후 전에서 정규리그 후반기에 활용할 전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안정환은 수원의 후반기를 책임져야 할 핵심 선수 중 한 명. 그는 이번 친선전에서 과거 화려했던 킬러 본능을 되찾아 '홈팬들에게 멋진 골 퍼레이드를 펼치겠다.'라는 각오다.

수원과 상대할 고후는 J 리그 15위에 그친 팀이다. 이전의 친선전 상대들에 비교하면 약체인 팀이라 싱거운 면이 있다. 그러나 이는 안정환이 골 감각을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안정환은 정규리그 후반기 붙박이 주전 도약을 위해 고후 전 맹활약을 자신하고 있다.

안정환은 7월 중순 가진 미국 전지훈련에서 첼시(잉글랜드) 티그리스 (멕시코)전에 출전하여 실전 감각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비록 2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지만 예전의 장기였던 민첩한 움직임과 뛰어난 볼 컨트롤을 되찾아 누구보다 값진 전지훈련을 보냈다. 차범근 감독은 "안정환이 예전의 기량을 되찾았다."라며 그의 후반기 활약을 기대케 했다.

고후 전은 안정환의 컨디션을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안정환은 지난 5월 30일 성남전이 끝난 뒤 "후반기에는 컨디션을 90%까지 충분히 끌어올리겠다."라고 다짐하여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었다.

안정환의 고후 전 맹활약은 나드손을 비롯한 공격수들의 줄 부상으로 고민 중인 차범근 감독의 부담을 충분히 덜어낼 것이다. 정규리그 2위 수원이 1위 성남을 따라잡으려면 무엇보다 안정환의 골이 많이 필요하다.

올 시즌 정규리그 무득점으로 체면을 구긴 안정환은 고후 전 맹활약을 발판삼아 후반기 맹활약을 꿈꾼다. 이번 친선전에서 '부활골'을 터뜨려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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