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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하나은행 FA컵-16강 ④] 광주, 천적 울산잡을까?

기사입력 2007.07.31 21:26 / 기사수정 2007.07.31 21:26

한문식 기자

[관전 포인트] 광주 상무 불사조 VS 울산 현대 호랑이



광주, 천적 울산을 넘어라

광주의 대 울산전 전적은 17경기 2승 4무 11패다. 2004년 7월 28일 김상식(현 성남)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뒤로 3년째 울산전 무승이다. 작년에는 1골 차로 3번이나 승리를 헌납했고, 올 시즌에는 0-4 대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광주는 FA컵에서 처음 맞대결하는 울산을 상대로 기존의 전적은 잊고 반드시 승리를 따낸다는 각오다.



울산, 컵대회 챔피언의 이름으로

올시즌 K리그팀들 중에서 가장 먼저 우승컵에 입을 맞춘 울산.이번 광주전도 충분히 압승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은 올 시즌 5월 정규리그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이천수의 맹활약을 내세워 광주를 4-0으로 제압햇다.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도 단 1번 비겼을 뿐 모두 승리의 맛을 봤던 울산이다. 컵대회를 제패한 울산이 광주를 잡고 2관왕을 향해 순조롭게 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제주 유나이티드 VS 성남 일화 천마



- 성남, '피스컵 약발'의 첫 대결

성남이 피스컵에서 얻은 성적은 3경기 2무 1패.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성남이지만, K리그와 수준이 다른 유럽과 북중미의 강호를 상대로 시종일관 밀어붙이던 경기를 했던 성남이다. 성남은 항상 피스컵을 기점으로 펄펄 날았다. 2003년엔 피스컵 이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엔 비록 정규리그 우승엔 실패했지만, 후기리그 우승으로 플레이오프까지 갔던 성남이다. 올 시즌 제주와의 맞대결에선 니콜라의 행운의 자책골을 더해 2-1로 승리의 맛을 봤다. 원정에서 얻어낸 소득이었기에 더욱 큰 성과였던 성남이다.



작년 FA컵 32강전에서 나란히 호남대와 중앙대에 승부차기에서 패퇴한 제주와 성남이다. 제주는 일단 26강전에서 울산대를 2-0으로 격파하며 작년의 악몽에서 벗어난 상태다. 성남은 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26강을 면제받았다. 제주는 악몽에서 벗어났기에 성남을 잡고 정상으로 간다는 각오고, 성남은 시드배정을 받은 만큼 첫 경기인 제주를 잡고 상큼하게 8강에 진입한다는 각오다.

성남, 반드시 FA컵을 품겠다.

올 시즌 내심 다관왕을 목표로한 성남이지만, 벌써 3개의 대회가 날아가 버렸다.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는 순항하고 있지만, 컵대회 6강 탈락과, A3 조별리그 최하위, 피스컵 조별리그 최하위로 다관왕을 노리겠다는 말이 무색해  지고있다.

성남은 천안시절 FA컵 우승 뒤에 성남의 이름으로 나선 FA컵에서는 강호다운 면모를 과시하지 못하고 있다. 2002년 4강 이후에는 8강 문턱에도 가지 못하는 극도에 부진에 빠져있는 것. 성남이 저물어 가고 있는 다관왕의 목표와 FA컵 부진 징크스를 제주전을 시작으로 날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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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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