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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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좋아하나 봐요"…'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지현우에 고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01 06:45 / 기사수정 2021.11.01 01: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에게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12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을 좋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은 어린 시절 가출한 자신을 집까지 데려다준 사람이 이영국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이영국은 "그날 바로 집에 들어갔어?"라며 물었고, 박단단은 "바로 들어갔어요. 아저씨. 회장님께서 동네 몇 바퀴 자전거로 드라이브 시켜주니까 기분이 싹 다 풀렸거든요"라며 회상했다.

더 나아가 이영국은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또 많은 시간이 흘러서 그때 그 말썽꾸러기는 이렇게 커서 예쁜 아가씨가 되고 난 아저씨가 되고"라며 감격했고, 박단단은 "회장님은 절대 아저씨 같지 않아요. 회장님은 아저씨가 아니라 그냥 멋진 신사 같아요"라며 밝혔다.



또 조사라(박하나)는 이영국과 박단단의 관계를 질투했고, 왕대란(차화연)에게 하소연했다. 왕대란은 박단단을 쫓아내겠다며 도둑 누명을 씌웠다. 이때 이세찬(유준서)은 우연히 왕대란이 박단단의 방에 목걸이를 숨기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왕대란은 박단단의 방에서 잃어버린 목걸이를 찾았다고 거짓말했고, "우리가 입주 가정교사가 아니고 도둑년을 들인 거네"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이세찬은 박단단을 감쌌고, "그 목걸이 제가 갖다 놨는데요? 주방에 떨어져 있길래 선생님 목걸이인 줄 알았어요"라며 쏘아붙였다.

박단단은 눈물 흘리며 자리를 떠났고, 이영국은 박단단을 쫓아갔다. 이영국은 "미안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었는지. 내가 대신 사과할게요"라며 다독였고, 박단단은 "제 책상에서 목걸이가 나왔으니까 큰 사모님이 오해할 만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속상해요"라며 울먹였다.

이영국은 "우리 가족들 중에 박 선생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다 박 선생 편이고. 그건 알고 있죠?"라며 안심시켰고, 박단단은 "저 바람 좀 더 쐬고 들어갈게요. 회장님 먼저 들어가세요. 제 걱정 마시고"라며 털어놨다.



이영국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나타났다. 이영국은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내가 오늘 박 선생 기분 완전히 풀어주고 가야 될 거 같아요"라며 말했고, 박단단은 "제가 아직도 꼬맹이인 줄 아세요? 자전거 태워준다고 기분이 풀리게"라며 툴툴거렸다.

이영국은 "그냥 오늘만 꼬맹이 합시다. 몇 바퀴 돌면 기분이 풀어지겠어요? 타요"라며 못박았고, 박단단은 "정말 저 기분 풀릴 때까지 자전거 태워주시는 거예요? 저 열 바퀴 넘게 돌 수 있어요. 각오하세요"라며 미소 지었다. 

이영국은 "박 선생 기분만 풀린다면 백 바퀴도 돌 수 있어요. 박 선생 기분 풀릴 때까지 가봅시다"라며 맞장구쳤고, 박단단은 이영국 덕분에 웃음을 되찾았다.

특히 이영국은 이세찬으로부터 왕대란이 박단단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영국은 왕대란에게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습니까. 박 선생 방에 목걸이 숨기는 거 세찬이가 봤어요. 도대체 왜 그러신 거예요. 대체 왜요"라며 소리쳤다.

왕대란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일부러 헛소리를 늘어놨다. 이를 본 애나킴은 이영국에게 치매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설렘을 느끼기 시작했다. 박단단은 술을 마시고 귀가했고, "회장님. 저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세요. 회장님이 자꾸 나한테 잘해주니까 심장이 터질 것 같잖아요. 저 아무래도 회장님을 좋아하나 봐요. 회장님만 보면 자꾸 심장이 나대고 난리란 말이에요. 저 심장병 걸리면 어떻게 해요? 저 심장병 걸리면 회장님이 책임지실 거예요?"라며 고백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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