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현대건설이 야스민이 이탈하는 악재에도 국내 선수들로 승리를 일궈내고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7-25, 25-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 5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시즌 5승0패, 승점 15점을 만들며 단독 1위로 앞서나갔다.
이날 야스민이 허벅지 내측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8점으로 펄펄 날았고, 야스민의 공백을 위해 투입된 황연주가 15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다현이 9점, 황민경과 고예림은 각각 8점, 7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뛰는 선수들부터 교체해 들어간 선수들, 밖에서 화이팅해주는 선수들, 그리고 스태프들이 원팀이 되어서 했던 경기다. 그 힘이 발휘가 됐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감동을 먹었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감동을 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셧아웃을 예상했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한 강성형 감독은 "유효 블로킹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블로킹이 잘 되면서 수비도 잘 됐다"며 "큰 공격수가 빠져서 힘들다고 생각했다. 부담이 갈 수 있지만 컵대회부터 했던 선수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임하자고 했는데, 특별히 얘기할 게 없을 만큼 잘했다"고 돌아봤다.
5경기를 내리 이긴 현대건설은 오는 5일 페퍼저축은행과의 첫 맞대결을 가진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이 경기를 잡으면 1라운드 전승이 완성된다. 강 감독은 "페퍼저축은행도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다.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야스민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